(※ 1/27에 브런치에 투고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의 오늘은 1/27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옆동네 구청(区役所)에서 관할세무서 및 소속세무사회 주최 확정신고 무료상담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저도 일본 세무사(세리사)로서 세무사회로부터 참가 요청(명령)을 받은 관계로 9시부터 16시까지 상담부스에 앉아있었습니다.
주로 고소득자를 제외한 근로소득자, 연금소득자 분들, 세무사에게 의뢰할 형편이 안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세무상담, 환급신고서 작성/신고까지 무료로! 해드립니다.
일본에서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 중에서 의료비공제, 특정지출공제, 기부금공제 등으로 환급신고하고는 싶은데 신고서 작성이 어려워서 포기하신 분들은 세무서나 세무사회 무료상담 이용하시면 됩니다.
원래 근로소득자, 연금소득자, 소규모 자영업자분만 대상인지라 그렇게 어려운 상담은 없어야 정상인데, 딱 한 건 좀 꼬인 안건이 있어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세무사회 가이드는 30분 안에 상담부터 신고서 작성까지 다 마쳐달라는 거였는데 그 건만 1시간 넘게 걸렸네요.
애초에 30분이 너무 짧기도 하지만… 원래 제 클라이언트면 몰라도 처음 보는 분 니즈(대개 본인이 뭘 원하는지 뭘 해야하는지도 스스로도 모르는 상황이고)와 증빙 확인, 인적공제 여부 확인하고 신고까지 30분에 마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서요.
그래도 상담해드린 많은 분들이 고맙다고 해주시고 세무서, 구청 지방세 담당분들도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주셔서 나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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